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온스테이지LIVE'의 2월 공연은 실리카겔(왼쪽), 신세하 라인업으로 진행된다. [사진= 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는 장르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하는 인디 뮤지션들을 발굴해 고품질의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고 창작활동과 공연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꾸준히 라이브 공연을 개최했고 2015년부터는 ‘온스테이지LIVE’로 확장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인디 뮤지션에게 정기적인 라이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온스테이지LIVE 라인업은 ‘실리카겔’과 ‘신세하’ 그리고 뮤지션리그 ‘오존’이다.
온스테이지 302번째 뮤지션으로 소개된 ‘실리카겔’은 네오 사이키델릭, 슈게이징, 드림팝, 네오 개러지 등 어느 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기존 음악 방식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 7인조 밴드다. 2013년 '평창 비엔날레' 참가를 위해 연주 멤버들을 모아 미디어 퍼포먼스팀으로 시작했다가 2015년 8월 데뷔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 가지 시각'을 발표하고 밴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뮤지션리그 주인공은 ‘오존’이다. 온스테이지는 뮤지션리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특한 음악 세계를 지닌 뮤지션리거에게 오프닝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존’은 2016년 10월 첫 EP 'O'를 발매하고 감성적이고 미니멀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 1월부터 시작한 '신세하 앤 더 타운'의 밴드 멤버로서도 음악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인 뮤지션이다.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이 만든 창작자 지원사업으로 ‘온스테이지LIVE’ 외에 장필순, 자우림, 전인권, 언니네 이발관, 부활 등 알려진 뮤지션의 숨은 명곡을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 플러스’로 확장해 대한민국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6년 6월부터는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 음원 서비스를 시작하여 그동안 영상으로 ‘보는’ 음악에서, 언제 어디서나 ‘듣는’ 음악으로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브 음원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 인디 뮤지션들이 창작 활동을 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