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과 결혼' 오상진 "더 힘들고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 가는 부부 될 것" [자필 전문]

2017-02-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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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김소영, 2년 열애 끝 결혼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DB) / 김소영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MBC 김소영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오상진이 직접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20일 오상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아마도 예감하신 분들이 많을 테죠.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라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언제나 애정으로 부족한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라며 “아마도 서운해하실 분들이 많을 테죠”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빨리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 잘 살게요“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4월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과거 오상진이 프리선언을 하기 전 몸담았던 MBC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이하 오상진 자필 편지 전문

지니어스 가족 분들께.

오늘은 여러분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아마도 예감하신 분들이 많을 테죠.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

언제나 애정으로 부족한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아마도 서운해하실 분들이 많을 테죠.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팬클럽, 우리 지니어스도 지금처럼 한결같을 거예요. 같이 모여 봉사하고, 요리를 나누고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함께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빨리 만남의 자릴 만들어 인사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바람이 차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 잘 살게요.

2017년 2월 20일 상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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