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지진 발생 후 대피 요령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책자 '지진 국민행동 요령'을 21일 발간했다.
지난해 9월 경주 지진과 10월 24일 수원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시는 체계적인 지진대비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이번 책자 발간도 안전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집에서 나온 후에는 운동장,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동할 때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가야 한다. 바닷가에 있을 때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해일은 수 시간 동안 반복될 수 있으므로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낮은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한다는 등이다.
국민안전처(www.mpss.go.kr), 국가공간정보(www.nsdi.go.kr) 홈페이지, ‘생활안전지도’와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진대피소를 검색할 수 있다. '지진 국민행동 요령'은 국민안전처, 수원시(www.suwon.go.kr)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진은 사전에 감지하기 어렵고, 다른 재난에 비해 피해가 크다”면서 “실제 상황 발생 시 침착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지진을 비롯한 태풍 호우 대설 등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파하는 ‘수원시 재난 및 기상특보 알림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