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말레이시아 외무부의 초치로 면담이 끝난지 3시간여가 지난 이날 오후 3시쯤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북한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철 대사는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리와 아무런 토의도 없이 언론에 이번 사건에 대해 공개했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여권을 지닌 사람이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심장마비로 '자연사'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