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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규, '떨린단 말야' [사진=롯데갤러리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롯데갤러리는 오는 3월 7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캘리그라퍼 김대연, 일러스트레이터 배성규의 2인전 '부끄부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이 실린 우리 삶의 모습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사랑스러움, 행복 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데 주목했다.
그는 "짤막한 느낌의 글이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삶에 대해 통찰을 하게 되고, 그것이 삶의 에너지로 연결되는 것을 느낀다"며 "잘 쓰는 글씨는 매력이 없다. 오히려 못난 글씨, 편안한 글씨가 매력이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 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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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콩깍지' [사진=롯데갤러리 제공]
배성규는 '모든 사람의 일상 속에는 겹겹이 숨겨진 반짝임이 있다'고 믿으며, 그 찰나의 순간을 그린다.
배 작가는 "대개 그림은 화려한 색깔이 들어가고 기술적으로도 현란함을 추구하지만, 나는 시각적인 것보다 내적인 소통을 원했다"며 따뜻한 흑백 이미지에 주목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백화점 휴점일은 휴관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