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유엔의 전체조달을 총괄하는 유엔조달본부(UNPD)와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 사업을 조사·연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구매조달관 및 35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참여한다.
21일에는 유엔의 조달시스템과 벤더(판매사) 등록 절차, 산업별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설명회와 그룹 상담회가 열리고, 22일에는 각 조달관과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회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유엔 조달을 총관리하는 유엔조달본부와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사업을 조사·연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구매조달관이 방문한다.
유엔조달본부 구매조달관은 유엔의 온라인 장터인 '유엔 글로벌마켓'에 벤더를 등록하는 것부터 공고문을 보는 방법, 제안서를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유엔 조달시장은 2015년 기준 약 20조 원으로 2000년과 비교하면 4.7배 늘어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주요 조달 품목은 자동차, 식음료 등 물품에서부터 운송, 보건의료 등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우리 기업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5년 진출 규모는 약 2210억 원으로 2011년의 330억 원과 비교하면 6.7배 증가했다. 점유율도 2011년 0.2%에서 2015년 1.1%로 5배 이상 늘었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유엔 조달시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여지가 많은 시장이고,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유엔 공공조달시장에 대한 우리 중소기업의 관심이 증폭돼 성공적인 진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