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부회장 이틀째 뇌물조사… 430억원 뇌물공여 의혹 추궁 새벽에 나와

2017-02-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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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시간이 넘는 특검 조사를 마치고 20일 새벽 구치소로 돌아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전날 이 부회장을 구속된 후 두 번째 특검에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430억여 원에 달하는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이다. 특검은 1차 수사기한인 이달 28일 안으로 이 부회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반면 삼성 측은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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