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시간이 넘는 특검 조사를 마치고 20일 새벽 구치소로 돌아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전날 이 부회장을 구속된 후 두 번째 특검에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430억여 원에 달하는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이다. 특검은 1차 수사기한인 이달 28일 안으로 이 부회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반면 삼성 측은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관련기사특검, 드루킹 구치소 수감실 압수수색…오후 소환조사“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이재용,대통령ㆍ최순실에 부정한 청탁”특검,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시 #구치소 #이재용 #특검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