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8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던 '지방분권 개헌 촉구' 기자 회견 모습.[사진=이채열 기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 등 영호남 시도지사가 채택한 '지방분권 개헌촉구 결의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등,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서병수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흥 아시아지역의 개척을 위한 순방을 마친 후, 숨고를 틈도 없이 20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지난 9일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가 채택한 "지방분권 개헌촉구 결의문"을 전달하고, 개헌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 의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2월 9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에서 긴급 안건으로 '지방분권 개헌촉구 결의문'을 건의, 채택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지방 4대협의체(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여야4당(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한 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앞으로 분권 토론회, 전국결의대회, 시민초청 분권 강연회 등을 통해 국민적 의사를 결집시키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향후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