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익숙해진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하는 기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해 참가자를 공모한다.
공모사업은 ‘소소한 일상’과 ‘거창한 상상’ 등 두 가지이며,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수원시 청년(만 19~39세) 모임·단체가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0일~3월 5일이다. 공모에 선정된 단체·모임은 4월 3일~10월 20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거창한 상상’은 △강연 △청년 대상 밴드 공연 △청년 주제 음원 발매 △청년 일자리 소개 잡지 발행 △청년 주제 책 발행·배포 △연구 조사 △행사·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활동 주제가 ‘청년’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사업 기간 최소 10회 이상 모여야 하고, 3개월 이상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 총 지원금액은 4000만원이고 한 팀당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된다.
1차 서류 검토를 거쳐 2차 전문가 서류 심사와 공개 전문가 인터뷰 심사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참가 신청자들은 공개적으로 사업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발표)을 해야 한다. 졸업 및 학교 과제 모임, 특정 종교 관련 포교·선교, 유사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단체는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17일 수원청년바람지대에서 ‘공모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달 10일 공모사업 인터뷰 심의, 이어 17일에는 공모사업 선정 단체 회계교육을 할 예정이다. 6월 중 전체 공모사업 단체 중간 모임이 있다. 선정 단체는 사업을 마무리한 후 10월 20일 정산보고서,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11월에는 공모사업 사례집이 발간되고,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신청은 수원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www.swyouth.kr)에서 신청서를 작성 전자메일(swyouthcenter@gmail.com)로 접수하면 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청년지원센터(031-248-908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목표는 청년 네트워크 회복”이라며 “청년들의 일상에 에너지를 더하고,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