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년 네트워크 회복’ 위한 사업 공모

2017-02-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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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익숙해진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하는 기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해 참가자를 공모한다.

공모사업은 ‘소소한 일상’과 ‘거창한 상상’ 등 두 가지이며,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수원시 청년(만 19~39세) 모임·단체가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0일~3월 5일이다. 공모에 선정된 단체·모임은 4월 3일~10월 20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소소한 일상’은 △프로그램 기획·실행 △글쓰기·독서토론 등 각종 소모임 △버스킹(거리 공연) △팟캐스트 방송 △주제가 있는 파티 활동과 같은 다양한 청년 소모임·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모임 활동을 수원청년바람지대에서 진행하고, 일반 청년을 멤버로 승인해 모임을 확장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업 기간 최소 10회 이상 만나야 하고, 3개월 이상 모임이 지속해야 한다. 총 지원금액은 5000만원이고 한 팀당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거창한 상상’은 △강연 △청년 대상 밴드 공연 △청년 주제 음원 발매 △청년 일자리 소개 잡지 발행 △청년 주제 책 발행·배포 △연구 조사 △행사·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활동 주제가 ‘청년’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사업 기간 최소 10회 이상 모여야 하고, 3개월 이상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 총 지원금액은 4000만원이고 한 팀당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된다.

1차 서류 검토를 거쳐 2차 전문가 서류 심사와 공개 전문가 인터뷰 심사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참가 신청자들은 공개적으로 사업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발표)을 해야 한다. 졸업 및 학교 과제 모임, 특정 종교 관련 포교·선교, 유사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단체는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17일 수원청년바람지대에서 ‘공모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달 10일 공모사업 인터뷰 심의, 이어 17일에는 공모사업 선정 단체 회계교육을 할 예정이다. 6월 중 전체 공모사업 단체 중간 모임이 있다. 선정 단체는 사업을 마무리한 후 10월 20일 정산보고서,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11월에는 공모사업 사례집이 발간되고,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신청은 수원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www.swyouth.kr)에서 신청서를 작성 전자메일(swyouthcenter@gmail.com)로 접수하면 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청년지원센터(031-248-908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목표는 청년 네트워크 회복”이라며 “청년들의 일상에 에너지를 더하고,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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