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의하면 점검대상은 삼천포 신항 부두 등 접안시설 33개소, 방파제 및 호안 33개소, 함선 19기, 건축물 1개소 등 항만 시설물 86곳으로 점검은 오는 3월말까지 계속된다.
이번 안전점검으로 기온 상승에 따른 지반침하 등 붕괴 위험과 구조적 결함으로 취약해지기 쉬운 항만 시설물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적기에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국비를 신속히 확보, 도민의 생명과 시설물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8일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연간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과 요트 등 마리나 시설이 밀집한 도남동의 중앙 방파제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우선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해당 시설물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기후변화에 따른 폭풍 해일과 지진 등에 대비해 항만시설 정밀점검 5억 원, 통영항 및 삼천포항 방파제 성능개선 및 지진 보강 47억 원, 부잔교 설치 및 정비공사 25억 원, 통영항 어선부두 포장공사 8억 원 등 총 85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올해부터 총사업비 1746억 원이 투입되는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을 비롯한 10개의 항만건설 사업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및 폭풍 해일, 급증하는 지진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안전을 철저히 고려해 건설할 예정이다.
김양두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항만은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므로 철저한 안전점검과 신속한 보수·보강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항만 주변에 위험한 곳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