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지난해 영업이익 3388억원 전년보다 26.9% 감소

2017-02-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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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3388억원으로 전년보다 26.9%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763억원으로 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33억원으로 29.1%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코웨이의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1조912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웨이는 4분기에 정수기, 매트리스 및 비데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2016년 전체 렌탈 판매량은 140만대로 2015년에 이어 연간 140만 대 이상의 렌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중국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 및 법인 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17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관리 계정이 58.2% 증가한 43만1000개를 달성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1430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역시 전년 대비 9.9% 성장한 10만2000개의 관리 계정과 5.2% 증가한 6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트리스 렌탈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7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코웨이는 2016년에 13만대 이상의 매트리스를 판매했으며 전체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2만1000개 계정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17년 실적 목표를 매출액은 12.6% 증가한 2조6760억 원, 영업이익은 45.8% 증가한 4940억 원으로 잡았다.

코웨이는 고객과 현장 신뢰 구축을 통한 환경가전사업 안정적 성장, 시장 선도적 혁신 제품 및 기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중국 및 글로벌 사업 본격화 등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2017년은 신뢰회복을 위해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방침 안에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무한 책임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며 혁신적 기술의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코웨이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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