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충남 보령항 관리부두·준설토투기장 2020년까지 완공"

2017-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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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항 관리부두·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 위치도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충남 보령항 관리부두와 준설토 투기장을 확충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2월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 사업에 750억원을 투자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983년 무역항 지정 후 민간 주도로 개발해 온 보령항에는 현재 한국중부발전과 GS에너지 주도로 부두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항만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관공선 등 지원 선박이 머무를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없어 이들 선박은 인근 어항이나 계류부표를 임시 정박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9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항 관리부두 개발계획을 반영했으며 올해 설계를 완료해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관리부두에는 항내 정온도 확보를 위해 방파제(480m)를 신설하고 부두 내측에 보령항과 태안항의 항만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관공선 및 역무선의 관리부두(250m)를 건설한다.

또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중인 20만톤급 부두에서의 안전한 선박 운항을 위해 항로와 정박지에서 발생하는 준설토의 적정한 처리를 위한 투기장을 마련하고 이를 향후 항만시설용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대중국 주요 교역항인 보령항에 항만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향후 교역량 증가에 대비하고 서해 중부지역 항만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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