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민주, 선거인단 모집 선언식 전격 취소…“엄중한 국가적인 상황 때문”

2017-0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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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추미애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당내 대선 경선 룰 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예정했던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 선언식을 전격 취소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 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사 일정을 생략하기로 한 것이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선거인단 모집 선언식 일정은 취소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엄중한 국가적인 상황 때문”이라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복수의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씨는 13일(현지시간) 오전 9시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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