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왼쪽), 원종찬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 카드 발급·관리 협약식’[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도내 여성 농어업인들의 건강 및 문화생활 지원을 통한 복지 향상을 위해 NH농협은행과 손잡고 행복 바우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15일 도청 접견실에서 원종찬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과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 카드 발급·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여성 농어업인 행복 바우처는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 농어업인의 건강관리 및 문화 활동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농어촌 지역 거주 만 20세 이상에서 65세 미만 여성 농어업인으로, 가구당 농지 소유 면적 2만㎡ 미만 농어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경영 가구다.
그러나 농어업 이외 소득이 연간 2200만 원 이상인 농어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가구당 연간 15만 원(자부담 3만 원 포함)이며, 전체적으로는 4만 2570명 64억 원이다.
행복 바우처 참여 여성 농어업인은 발급받은 카드로 건강관리 활동이나 의료기기·용품 구입, 영화·공연·전시 관람, 관광, 도서 구입, 목욕탕·이용원·산후조리원 이용 등을 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승욱 부지사는 “행복 바우처는 도내 여성 농어업인들에게 건강·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복지 수준을 한 걸음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농어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3∼4월 도내 여성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고, 5월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 말 쯤 자부담 비용을 납부 받은 뒤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여성 농어업인은 농가 인구 32만 7000명 중 17만 명으로 5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