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2017-02-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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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2017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스포츠 세단을 위한 고성능 타이어인 ‘엑스타 PS71’(왼쪽)과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스매셔(Smasher)’[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17)'의 운송기기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로 64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포함된다. 수상작들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성, 환경 친화성, 완성도, 기능성, 편리성 등의 종합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2개 제품이 본상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제품은 스포츠 세단을 위한 고성능 타이어인 ‘엑스타 PS71’과 혁신적 기술력을 담은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스매셔(Smasher)’이다.

‘엑스타 PS71’은 고속 주행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이 탁월해 고급 스포츠 세단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와 극대화된 젖은 노면 접지력은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가능하게 하고, 센터 리브 패턴(원주 방향을 따라 여러 개 홈이 있는 형태) 디자인을 통해 안정된 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에는 깃발을 연상시키는 플래그 아이콘을 적용하여 고성능 레이싱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스매셔’는 극한의 도로환경에 특화되어 주행이 불가능한 환경에서의 주행도 가능하게 하는 컨셉의 제품으로 흡착판, 글라인더 형태의 타이어 접지면(Tread) 디자인이 특징이다.

흡착판 블록은 경사면을 진공상태로 흡착해 오를 수 있도록 해 어떠한 경사면도 주행할 수 있도록 했고, 글라인더 블록은 거친 노면에서 트레드 블록 내부에 삽입된 고강성 글라인더 구조가 타이어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도로 위의 요철을 분쇄해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 했다.

이 제품은 이미 2016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을 통해 디자인 우수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2015 IAA 모터쇼에서는 쌍용 티볼리 차량에 장착된 바 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작년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독일 iF,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일본 굿디자인) 석권에 이어 올해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해 지속적으로 금호타이어의 디자인 역량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기술력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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