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이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와 관련해 "삼성은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날 밤 '영장 재청구에 대한 삼성의 입장' 을 통해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어 일부 언론의 '승마 우회지원 은폐의혹' 보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삼성은 '명마 사주고 은폐합의 회의록 확보 보도에 대한 삼성의 입장'에서 "'은폐합의 회의록'은 최순실의 일방적인 요청을 기록한 메모였다"고 반박했다.
또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해당 요청을 거절했으며, 추가지원을 약속한 바 없다"며 "최순실과 '합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합의서가 작성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