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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불법 주식 거래와 투자 유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1)씨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이날 이씨와 이씨의 동생(29)에 대해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증권방송 등을 통해 피해자 20여명을 상대로 약 41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9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설립, 주식 1670억원 상당을 매매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됐다.
여기에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면서 투자자로부터 약 240억원을 모은 혐의(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사기죄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가 기소한 것"이라면서 "고소장이 계속 제출되고 있는 만큼 새로 인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