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는 비가 내린 뒤... 다시 쌀쌀해져[사진=기상청]
아주경제 김효곤 기자 =
안녕하세요. 날씨해설의 노유진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구름이 점차 하늘을 덮고
모레엔 비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2월 14일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날씨해설에서
한반도 5km 상공에 있는 영하 30도의 차가운 공기가
3~4일 주기로 소용돌이치면서 끊어져 내려와
지표면에 영향을 준다는 것 말씀 드렸는데요.
그 영향으로 내일부터 구름이 끼면서 차차 흐려지고
모레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어떤 매커니즘인지 모식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기압계는 북쪽에 차가운 고기압이,
남쪽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고기압이 발달해 있는데요.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가 부딪히니
그 사이에서 불안정한 기류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한반도가 있어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는 것인데요.
이번 비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바람 때문이라는 것이 특징인데요.
바람의 예상도 보시면
남서쪽에서 한반도쪽으로 향해있는 화살표 보이시나요?
남쪽의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는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와
찬 공기와 만나면서 비를 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비가 지나가면 차가운 북쪽 기압이 세력을 강화하면서
다시 쌀쌀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3~4일 주기로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서로 세력 다툼을 하면서
당분간 추워졌다 온화해졌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옷차림에 유의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주로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대와 비의 양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래도 미리 우산 준비해 놓으시고요.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날씨해설에서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2월 14일 날씨해설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