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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공식 딜러사 다온모터스의 박형일 대표가 캐딜락 서초 전시장에 전시된 ATS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캐딜락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올해는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어난 500여대를 판매하겠다.”
박형일 다온모터스 대표의 말 속엔 자신감이 잔뜩 배어났다. 다온모터스는 캐딜락 공식 딜러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전년 대비 8% 가량 감소했지만 캐딜락은 전년 대비 24% 가량 성장했다. 총 1102대를 판매해 최초로 네 자릿수 판매대수에도 진입했다.
박 대표는 “다온모터스는 지난해 캐딜락 전체 판매량의 약 23%인 250여대를 판매했다"며 “캐딜락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온모터스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비 곱절 이상으로 판매목표를 설정한 자신감의 근원은 제품에 있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모델인 CT6를 주축으로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XT5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에스컬레이드 등 신차 라인업을 갖췄다.
새로 개장한 분당·판교 전시장도 성장세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캐딜락 분당·판교 전시장은 총 495㎡ 면적에 3층 규모로 상담 및 구매, 서비스 상담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박 대표는 “분당·판교 전시장은 경기 동남부 지역 고객들의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분당은 수도권 신도시 중 수입차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캐딜락의 성장세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온모터스는 분당·판교 전시장을 통해 분당, 판교는 물론 수지, 죽전 등 경기 남부 지역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고객 중심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레이싱 아카데미, 트랙데이 행사, 레이싱팀과의 제휴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년을 목표로 본사와 협의중인 ‘ATS 원메이크 레이스’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캐딜락의 감성과 성능을 체험해 보고 차량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분당·판교 전시장에 서비스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구입부터 정비까지 한 곳에서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매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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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공식 딜러사 다온모터스가 운영하는 분당구 금곡동에 자리잡은 분당·판교 전시장 전경[사진=캐딜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