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7년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 사업 공모를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은 정보보호 분야 우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에 대해 창업 및 기술개발·이전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정보보호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우수 정보보호 제품 개발을 위한 특화 지원으로 악성코드 샘플, 보안 취약점 정보, 제품 개발·시험용 테스트베드, 국내외 최신 정보보호 트렌드 등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사업화 정도에 따라 지원 대상을 구분해 '창업' 분야와 '기술개발·이전'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창업 지원' 분야(7개팀)는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제품 개발·테스트가 가능한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법인설립 및 특허 출원 컨설팅, 창업·서비스 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기술개발·이전 지원' 분야(5개 과제)는 신제품·기술 개발이 필요하거나 보유 제품의 개선이 필요한 5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유망기술 이전 및 정보보호 특화 지원이 제공된다.
이 분야는 정보보호 전문연구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가보안연구소)이 보유한 68개 유망기술을 활용한 개발 과제를 자유공모 방식으로 선정하며, 착수 기본료를 감면하여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우수 정보보호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아래와 같이 신청가능하며, 접수 방법·신청서식 등 관련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한국에서도 파이어아이, 팔로알토와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수한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