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위더스필름㈜·공동제작 ㈜영화사 불·배급 롯데시네마)의 제작보고회에 진행됐다.
영화 ‘해빙’은 우연히 살인의 비밀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내과 의사 승훈과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 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주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청아는 비밀을 감춘 듯, 의도가 의심스러운 간호조무사 미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연쇄살인의 메카인 답답한 수도권 변두리, 나고 자란 고향이 지긋지긋한 토박이 간호조무사다. 승훈이 혼자 사는 걸 알고 부탁도 안 한 점심을 챙겨주고 웃음을 흘리며 가까워지려고 하는 등 수상쩍은 언행으로 승훈의 불안을 가중시킨다.
그는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의 신도시에 계약직 의사로 취직하고 정육 식당을 하는 집주인 부자에게서 살인 행각과 관련된 수상한 점들을 발견하고 의심하게 되는 캐릭터다. 조진웅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승훈 역을 위해 18kg를 감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펼쳤다고.
김대명은 친절한 집주인 성근 역을 맡았다. 승훈이 세든 원룸의 집주인이자 정육식당의 사장이다. 도망간 필리핀 출신 전처가 낳은 사춘기 아들과 재혼한 아내, 치매 아버지 정노인과 함께 살고 있다. 친절한 성격으로 시도 때도 없이 승훈의 집을 찾지만, 정노인의 내시경 검사를 해준 뒤부터 더욱 친절해지는 인물이다.
한편 심리 스릴러 영화 ‘해빙’은 3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