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온누리상품권 판로개척 나서"...홍보물 외국어 번역 제작 배포

2017-02-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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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를 위해 홍보물을 외국어로 제작하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최근 침체된 경기로 불황을 겪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홍보물'을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2개 외국어로 번역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도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가 많고 이들이 주말이면 김해 동상, 회현, 서상동 쪽에 많이 운집하는 점을 감안해, 그들의 자국어로 번역된 온누리 상품권 구입 홍보물을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해(동상)전통시장, 외국인 상가에 집중 배포해 주변 전통시장과 상가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6년 12월말 기준 김해시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1만8432명이며,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3834명(20.8%)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는 우즈베키스탄이 2088명(11.3%)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관내 외국인들 또한 지역경제 원동력이 되는 잠재적 소비 주체인 만큼 이번 홍보물 배포를 통해 지역주민과 외국인들이 다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및 판로개척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복지포인트 일부 및 직원생일에 지급하는 문화상품권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설명절에는 찾아가는 온누리상품권 판매행사를 개최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구입과 홍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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