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특검 연장·조기 인용…탄핵 완수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

2017-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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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트럼프와 아베는 긴급공동기자회견 열어 강력 대응을 천명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한국은 황교안 권한대행도 아니고 청와대와 백악관 실무책임자간 전화통화만 있었다"며 "가뜩이나 국정공백으로 국민 불안 커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 외교실정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민주당은 조기 탄핵과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해, 탄핵 완수의 그날까지 비상한 각오로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80만 촛불 시민은 '탄핵이 기각되면 정말 끔찍하다'는 말씀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상식과 이성에 기반하지 않고 우기기와 뻔뻔한 버티기로 시간끌기를 계속한다면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단호한 의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직접 출석 카드와 과도한 증인과 증거 요구로 시간을 끌고자 하지만 그것은 자신들이 생각해도 탄핵 인용이 너무나 확실한 불안감 때문으로 보인다"며 "다시 말하지만 대통령의 직접 출석은 더이상 탄핵 심판의 변수도, 고려 대상도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인과 증거자료를 사용한 자해성 시간끌기는 오히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자료로 활용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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