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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전시부스 모습.[사진= 락앤락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주방생활문화 기업 락앤락은 14일까지 열리는 세계최대 소비재 박람회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Ambiente 2017)’에 참가, 유럽 주방생활용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참가한지 14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락앤락은 일찌감치 독일 외코테스트(Oko-test)에서 최상등급을 받은 바 있는 ‘락앤락 클래식’과 오븐요리에 익숙한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락앤락 오븐글라스’, 그리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텀블러·보온병 및 쿡웨어 등 800여가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미니멀’은 ‘2016 iF 디자인 어워드’와 ‘2017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한 제품으로, 북유럽풍의 깔끔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을 겸비해 국내는 물론 유럽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쿡웨어 ‘버즈(BIRDS)’도 선보인다.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에서도 텀블러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이에 경량·원터치 등 기술력에 프리미엄 소재를 더해 차별화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온 50여개의 업체를 포함해 박람회 마지막 날을 남겨두고 이미 270개 이상의 업체와 상담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향후 약 7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석 락앤락 독일 법인장은 “지난 몇년간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꾸준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꾀한 결과, 미니멀 등 락앤락의 쿡웨어 제품이 명품 조리용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통해 2017년 한해 유럽시장에서 3000만달러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