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1월 16일부터 1월 30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1668명을 대상으로 ‘2017 여행 버킷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은 92%로 집계됐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불투명한 미래보다는 현재를 충분히 즐기고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성향을 뜻하는 것으로, 특히 여행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설문조사 참여자 10명 중 9명(92%)은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일본(20%), 미국(9%), 태국(9%), 대만(7%), 스페인(7%), 홍콩(6%), 베트남(6%), 프랑스(5%), 이탈리아(5%), 중국(4%)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비용(21%)’이나 ‘지인의 추천(17%)’보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61%)’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을 ‘연인 혹은 배우자(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친구(36%)’가 그 뒤를 이었다.
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도 35%로 집계됐다. 예정하고 있는 여행 시기로는 ‘연휴를 피한 비수기(51%)’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구정, 추석과 같은 황금연휴(20%)’, ‘여름 휴가철(14%)’ 순으로 집계됐다.
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하면서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