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기계면 구제역 예방접종 현장방문

2017-02-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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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까지 소 일제접종 추진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기계면 구제역 예방접종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전국 5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돼 가축방역 활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휴일도 반납한 채 기계면 화봉리 한우 농가를 찾아 예방접종과 방역활동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구제역 방역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과 연이은 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시름에 놓인 농가들과 축산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I로부터 포항시를 청정지역으로 지켜낸 경험을 바탕으로 각 농가에서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함께 외부차량과 외부인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9~12일까지 소 일제접종(992호 2만1879두)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50두 이상 전업농가 181호 1만4119두는 이미 축협 및 동물병원에서 배부한 백신을 자가 접종 완료했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9명이 527호 50244두(65%)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다. 12일 현재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막바지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포항시는 구제역 발생(5일) 즉시 AI상황실과 병행해 가축방역 상황실을 가동하고, 오는 18일까지 모든 우제류 가축에 대한 이동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기동방역반 2개 팀이 가축시장과 비료공장, 사료공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3개 팀이 소규모 농장을 중심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포항시는 젖소, 돼지 농장에 대한 축산과 전담공무원제(12명 53개소)를 시행하는 한편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발생상황과 외부인 출입통제 등 자체방역 강화 등을 문자 메시지로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의심축 신속신고, 소독 및 출입자 기록철저, 출입차량 GPS 부착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돼지농장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추가접종에 대비해 백신재고를 확보하고 농가 자체 방역을 위한 소독약품을 1000병을 2월중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 우제류 사육현황은 1158호 5만9680두로 한·육우 1040호 2만3187두, 젖소 43호 1521두, 돼지 25호 3만1887두, 염소 32호 2869두, 사슴 18호 216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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