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이재명의 ‘여름휴가 2주 시대’와 ‘자영업자 살리기’

2017-02-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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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름휴가 2주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측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름휴가 2주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11일 캠프 측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름휴가 2주 시대를 열겠다”며 “우리나라 직장인 연차휴가 100% 사용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제시한 고용노동부의 ‘2014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의 휴가가 보장되지만 8.6일만 사용한다. 1인당 미사용 휴가 5.6일에 전체 직장인 수 1923만 명을 곱하면 1억일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2년 ‘휴가개혁의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단계에 걸쳐 연차휴가 100% 사용 시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휴가사용 촉진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일본 정부가 사용한 9단계 계산 방식을 적용해 분석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연차휴가를 100% 사용 시 경제적 파급효과 추산치는 총 20조 7215억 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여가소비 증가로 11조 7366억 원과 신규 고용 창출에 따른 3조 3203억 원, 대체고용에 따른 5조 6646억 원 등이다.

총 고용 창출량은 약 38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여가소비 증가에 따른 신규고용 창출 14만 명, 연차휴가 유급휴가 완전활용에 따른 대체고용 근로자 수 증가 24만 명을 합친 결과다. 

분야별로는 국내관광 분야에서 가장 많은 소비 증가 4조 5800억 원 및 생산유발 8조 8700억 원, 고용창출 11만 명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해외관광은 소비 증가 8519억 원, 생산유발 1조 1944억 원, 고용창출 2628명의 효과가 추산됐다. 사회·기타활동 분야는 소비 증가 3528억 원, 생산유발 6950억 원, 고용창출 1만 6124명 등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주 5일제처럼 우선 공공기관과 대기업 임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연차휴가를 사용하게 만들면 중소기업도 빠르게 연차휴가 의무사용이 일반화될 것”이라며 “이제는 잘 쉬어야 경제도 잘 돌아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여름휴가 2주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일 소상공인연합회(최승재 회장) 주최로 소상공인연합회 대강당에서 ‘기본소득 43조 원 헬리콥터 머니(지역상품권)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뿌린다’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기본소득 43조 헬리콥터머니(지역상품권)를 통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사전영향평가제 도입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도 도입 △소상공인 임대차 보호 △가맹점·대리점 불공정 개선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 △전기안전법 폐지 △소상공인 온라인 상권 공정화 지원 △중소기업상공인부 설치 등이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와 함께 ‘탄핵 버스킹(거리공연)’을 마친 뒤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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