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S칼텍스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GS칼텍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유가 안정에 따른 정유사업의 호황과 비정유 분야의 선전이 겹치면서 지난 해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25조7702억원, 영업이익 2조1404억원, 당기순이익 1조417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7조4985억원으로 10.2% 늘었고 영업이익은 7310억원, 당기순이익은 4124억원을 각각 기록해 250%, 55.3%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개선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유사업이 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유사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9% 증가했다.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은 각각 5207억원, 241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0.9%, 23.4% 확대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서 재고자산 평가이익이 개선됐고 석유화학과 윤활유 제품 스프레드까지 확대되면서 대외 여건이 좋았다"며 "여기에 전반적인 생산시설과 고도화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경쟁력을 높이며 실적 확대를 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