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10.1%↑…3년만에 증가

2017-0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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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유통사의 핵심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2013년 이후 3년만에 늘었다.

롯데쇼핑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00억원으로 2015년(8540억원)보다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매출은 30조7940억원으로 전년대비 2.1%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60억원을 기록, 2015년 346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부가세 환급, 종합부동산세 환입, 해외 백화점과 할인점의 점포 효율성 개선 등의 영향이라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주요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의 경우 매출(8조8230억원)은 1년 전보다 1.8% 늘었고, 영업이익(6140억원)도 19.7% 증가했다.

그러나 할인점(롯데마트) 부문의 경우 매출이 8조5천80억원으로 0.5% 오히려 줄었고, 영업손실도 970억원에 이르렀다.

이 밖에 하이마트 부문의 매출(3조9400억원)과 영업이익(1750억원)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9% 늘었고, 편의점(세븐일레븐)의 매출(3조740억 원)과 영업이익(490억 원) 증가율도 각각 11.7%, 8.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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