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면역세포 치료제 대량생산기술 특허 취득

[사진=녹십자랩셀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은 특허청으로부터 면역세포 제조방법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당 기술은 혈소판 용해물을 사용해 선천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 증식율과 세포독성을 안정하게 유지시키는 녹십자랩셀만의 고유 기술이다.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로, 배양이 어렵고 활성 기간이 짧다.

때문에 활성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분리 배양 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돼야 상용화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 녹십자랩셀, 3분기 매출 112억… 전년비 28.2%↑
• ​녹십자랩셀 줄기세포 신약,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

녹십자랩셀은 이 기술로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의 대량생산과 생산비 절감까지 가능해져 상용화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G4101’을 개발 중이며, 지난해 2상 임상시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특허를 취득한 이번 기술은 안정적인 세포증식을 유도하면서 생산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