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국제산악연맹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종합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박희용 선수(가운데)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자사가 후원하는 박희용 선수가 2017년 국제산악연맹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종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박희용 선수는 이번 시즌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관한 5개의 월드컵 가운데, 지난 1월 경북 청송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스위스 사스피, 이탈리아 라벤스타인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최종 랭킹 1위를 달성했다. 2011년과 2013년에 이은 3번째 종합우승이다.
박희용 선수는 5개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 등 우수한 성적으로 총점 427점을 획득했다. 쿠조블레브 니콜라이(러시아, 331점)와 2013년 이후 줄곧 시즌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라이벌 토밀로프 막심(러시아, 303점)를 큰 점수 차이로 따돌린 것.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 박희용 선수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종합 우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1년여 앞둔 현시점에서 동계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내 아이스클라이밍의 위상을 드높이는 뜻깊은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노스페이스는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