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한달새 800억 늘어

2017-02-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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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비과세 주식형펀드에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총 판매잔고는 1조824억원으로 1월 한달간 약 8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된 것이 이유다.

펀드 판매는 증권이 5706억원, 은행이 4991억원, 보험․직판은 127억원으로 조사됐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설정액이 전체 설정액의 절반 수준(48.4%)인 523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국가는 베트남이 1709억원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과 글로벌 미국은 각각 1661억원, 1576억원, 28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판매 규모 상위 10위권 펀드 중에서 수익률은 '블랙록월드골드'(환헤지)가 26.31%로 가장 높았고 '블랙록월드골드'(환노출)(16.66%),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환헤지)(16.28%)도 15%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의무 가입기간이 없으며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 및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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