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스크럭스는 현재 NC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크럭스의 밝은 표정과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겠다는 노력은 지난 3시즌동안 NC의 4번 타자 자리를 책임졌던 테임즈를 떠올리게 한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KBO리그에서 보낸 세 시즌동안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났다. KBO리그의 성공은 메이저리그 계약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됐다.
최근 결혼을 한 스크럭스는 한국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꿈꾸고 있다. KBO리그에서 성공할 경우 테임즈처럼 좋은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다.
유쾌한 성격이 테임즈와 꼭 닮은 스크럭스는 최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NC 다이노스팬스”라고 말한 후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좋은 팀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시즌을 보내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며칠간 함께 훈련했는데, 모두 좋은 동료들이다. KBO리그 개막전이 기대된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공룡 군단’의 새로운 일원이 된 스크럭스가 테임즈처럼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영상 제공=NC 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