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 영상단지 매각은 불법이라며" 부천시민 29명으로 구성된 시민소송단이 지난 8일 부천시의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용지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행정 소송을 내고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날 소송단은 부천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상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신세계컨소시엄에 포함된 외국인 투자기업이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증 등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컨소시엄에 넣어준 것은 시의 사업 공모지침 위배이고, 시가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은 재량권 행사의 한계를 넘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하자가 있는 신세계컨소시엄에 사업권을 부여한 것은 공유재산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시의 신세계컨소시엄 선정 처분 무효화와 컨소시엄에 대한 매매·임대 등 일체의 행정 처분 중지를 요구했다.
이 컨소시엄은 시로부터 시 소유의 7만6천여㎡를 매입해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백화점·전문 식당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만들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원 붕괴와 교통혼잡을 이유로 부천과 인근 인천시 부평구 상인들이 반발하자 시와 컨소시엄 측은 지난해 12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사업에서 제외하고 사업부지도 3만7천여㎡로 축소하는 내용의 협약을 다시 맺었다.
시와 컨소시엄은 다음 달 부지 매매계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 백화점 신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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