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연작피해 막는 '녹비작물' 종자 공급

2017-02-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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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까지 신청 접수, 1ha당 종자 50kg 지원

▲녹비작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 밭작물 소득원인 무, 양배추 등 월동채소 뒷그루에 농사의 근간인 땅심을 높이고, 비료절감 효과가 높은 녹비작물 종자 공급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녹비작물 재배 희망농가를 신청 받는다.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토양유실 방지와 유기물 토양환원으로 화학 비료 시비량을 절감 할 수 있다. 특히 월동채소 재배토양을 물리·화학성 개량으로 연작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올해 5500만원을 투입, 190ha에 수수교잡종 9480kg 종자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포장소재지 기준 마을회관에 신청 하거나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로 문의 하면 된다.

신청 대상자는 월동채소 재배 후 녹비작물을 재배하려는 농업인으로 3월에 선정 완료하고 5월에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녹비작물은 농경지에서 일정기간 키운뒤 갈아엎어 비료로 사용하는 작물로 30% 화학비료 시비 절감과 토양비옥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726농가에게 녹비작물 1315톤을 공급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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