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읍면동 인구분포 변화도[충남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2015년 충남인구는 총2,107,802명으로 2010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기군과 공주시 일부 주민 약10만 명이 세종시로 편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보고서는 충남의 총인구, 인구구조, 외국인 인구 등에 대한 공간자료를 구축하고 5년간의 변화를 읍면동 단위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2015년 기준 인구 고령비(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가 가장 높은 3개 시․군은 청양군(31.1%), 서천군(30.7%), 부여군(28.8%) 순이었고, 하위는 천안시(8.6%), 계룡시(9.0%), 아산시(10.3%)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충남의 총 인구 부양비(생산가능인구가 비생산인구를 부양하는 비율)는 평균 43.3으로, 인구 부양비가 높은 상위 3개 시군은 서천군(69.4), 청양군(68.5), 부여군(64.5)이었고, 천안시(33.0), 아산시(37.7), 계룡시(39.8)는 가장 낮았다”며 “시․군별 인구 고령비와의 연관성을 고려해볼 때, 노인 및 일자리 관련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연구진은 “도내 남녀성비(여자 100명에 대한 남자 비율)는 2015년 기준 103.1로 나왔다”며 “2010년에 비해 충남 북부권, 보령시, 논산시, 금산군 등을 중심으로 남초현상이 진행되었고, 2015년 기준 도내에서 성비 100 미만(여초현상)인 시․군은 계룡시(98.2), 서천군(98.4), 부여군(98.6), 공주시(99.4) 등 4곳”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내 외국인 인구는 천안과 아산에 집중되어 있지만 2010년에 비해 대부분의 시군에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2010-2015년 외국인 인구 증가율은 158.2%로 같은 기간 전국의 외국인 인구 증가율(131.3%)보다 26.9%포인트 높았고, 시군별로는 태안군(539.1%), 서천군(406.5%), 보령시(336.5%) 순으로 높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이번 ‘인구편’ 정책지도에 이어 ‘가구․주택편’ 정책지도를 발간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도정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