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정월대보름 당일과 이튿날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40건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화원 방치 20건, 쓰레기 소각 19건, 담뱃불 16건 등 ‘부주의’가 73건(52%)을 차지했다.
이는 정월대보름 전후 집안 청소 및 주변 환경 정리를 위해 쓰레기 등을 소각한 후 불씨 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관리 소홀로 인한 불씨가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작은 불씨라도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