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이미지= LH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LH-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 간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3058㎡)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시티타워 건설에 3000여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인 타워에스크로우의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된다.
사업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협약으로 사업비, 사업기간, 외국인투자기업(SPC)설립, 건설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이 규정됨으로써 시티타워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체결 및 사업자 확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머지않아 시티타워는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해 2018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예정이며, 약 4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