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건립을 추진하는 일·가정양립지원센터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여성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일‧가정양립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17일 건축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일·가정양립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총 사업비 250억 원, 연면적 약 8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절충한옥양식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 착공해 2018년 12월 준공된다.
센터는 경북의 도 단위 여성회관 기능을 수행하고 일‧가정양립 등 여성정책을 원-스톱으로 종합 지원하는 기관으로 도청신도시 내 제2행정타운 업무시설 지구에 들어서게 된다.
경북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도 단위 여성회관이 없어 지역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활동을 총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그간 도는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12년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시행,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진행했으며, 2015년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설계 용역비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7~10월까지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자로 선정된 업체와 건축설계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한편, 센터가 건립되면 경북의 여성정책연구․인력개발․교육문화․인권보호 등 여성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동룡 도 도청신도시본부장은 “‘일‧가정양립지원센터’는 지역 여성정책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이자 도청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신도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