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주성, 원주지역 장애아동에게 ‘AG 연금’ 기부

2017-02-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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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리스트 김주성. 사진=원주 동부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원주 동부 포워드 김주성이 아시안게임 금메달(2개) 획득으로 수령하게 되는 연금을 연고지 원주 지역 장애아동들을 위해 기부한다.

동부 구단은 8일 “김주성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매달 수령하게 되는 연금을 기부할 후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매년 후원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원주 지역 장애인 3명에게 1년간 연금을 지원했고, 올해에도 장애아동 3명을 선정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부 형태로 1년간 지원한다.

동부는 오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 홈경기에 앞서 원주시(시장 원창묵)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주성은 “국가에서 지급받는 연금인 만큼 좀 더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연금 기부라는 형태를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작은 도움이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성은 지난 2013년부터 ‘DREAM PLUS’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매 시즌 리바운드를 잡을 때마다 연탄 50장씩을 적립해 불우이웃돕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적립한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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