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차기 정부에 대비한 ICT·방송통신 관련 분야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변재일 의원은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ICT·방송통신 관련 정부조직개편 방향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변재일 의원의 개회사와 추혜선 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역대 정부의 과학·방송·통신·문화·IT 관련 정부조직개편을 분석하고, ICT·방송통신 관련 분야 정부조직 개편 방향을 마련한다.
토론회에서는 김정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실장이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과학기술·ICT 역할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으며, 심영섭 한국외대 교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 확대와 개편방안’을,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개혁, 그 이상의 가치 구현을 위한 거버넌스 개편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김동원 국장(전국언론노동조합), 신명호 위원장(공공연구노조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신민수 교수(한양대학교), 오병철 교수(연세대학교), 윤태범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임정수 교수(서울여자대학교)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한다.
변재일 의원은 “미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소속의원과 무소속의원이 공동으로 차기정부 ICT 정부조직 논의를 위해 본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우리나라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과거의 정부조직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발전이라는 대의명제로 ICT정부조직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의원은 “조기 대선으로 차기 정부 출범 준비가 짧아질 수 있는 만큼 국회 미방위 의원들이 다함께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미래부-방통위 구조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방송통신의 공적 책무와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능케 하는 거버넌스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