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73% ‘똑똑한’ 소비 데이트 선호

2017-02-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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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이 멤버십 할인, 적립금, 쿠폰 등으로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 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41명(남174여 167)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3%가 데이트 중 멤버십 할인, 적립금, 쿠폰 사용에 대해 “합리적 소비라 생각해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연인의 눈치가 보이지만, 대체로 사용하는 편이다(12%)”, “종업원의 권유가 있을 때만 사용한다(7%)”, “쫌스러워 보일까봐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5%)”, “기타(3%)” 순으로 이어졌다.

데이트비용 분담에 대해서는 여전히 “남녀 절반씩 똑같이 내야 한다(71%)”는 인식이 우세했다. 다음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여유 있는 사람이 조금 더 내야 한다(20%)”,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내야 한다(5%)”, “남성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2%)”,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내야 한다(1%)” 순으로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경기침체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은 모두 챙기는 똑똑한 소비층이 늘어나, 데이트 중에도 합리적 소비를 하는 미혼남녀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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