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까지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전',거장들의 오리지널 명작 131점 직접 감상 가능

2017-02-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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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다음 달 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전'이 진행된다.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전'이 진행된다. 이는 지난 해 한불수교 130주년과 오르세 미술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다. 밀레, 반 고흐, 르누아르, 모네, 폴 고갱 등 미술 교과서에서만 봤던 거장들의 오리지널 명작 131점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오르세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기차역을 개축해 지난 1986년 개관했다. 인상주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며 현대 미술학의 살아 있는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19세기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한가람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 전'의 부제를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으로 정했다. 전시실은 크게 5개로 'Ⅰ.낭만주의와 고전주의, Ⅱ. 아카데미즘과 사실주의, Ⅲ.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Ⅳ. 상징주의와 절충주의, Ⅴ. 20세기 미술의 다양한 원천' 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음과 같이 3가지의 주목할 만한 관람포인트가 있다. 

첫째로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는 한번도 반출되지 않았던 고흐의 '정오의 휴식' 작품이 한국에 특별히 전시됐다는 점이다.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고흐가 평생 동경해 왔던 밀레의 '정오의 휴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특히 빛이 들지 않는 생-레미 정신병원에서 그림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고흐의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작품이다.

둘째로, 밀레의 '이삭줍기'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데생 습작들도 3점이 함께 전시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대여할 시 캠퍼스화보다 데생 작품이 더 대여하기 까다롭다. 데생 작품은 손상되기 쉬워 대여 후 본미술관에 반환하더라도 복원하는 데 1~2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도 역시 밀레의 데생 작품들이 전시가 끝나면 향후 1~2년 동안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관람이 불가능하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모리스 드니'의 '영원한 여름: 합창, 오르간, 사중주 그리고 춤'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일 비스바덴 국립극장 내 음악실 한 곳을 장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병품 네 점을 모은 것이다. 작품의 철저한 보존을 위해 그 동안 파리 현지 오르세 미술관에서조차도 일반 관람객에 소개된 적이 없었다. 이번 한가람 미술관을 통해 세상에 최초로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전시회 출구 바로 앞에서는 TV를 통해 이번 전시회 작품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전과정을 생생하게 동영상으로 제작해 재생하고 있다. 도슨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30, 오후 1:30, 3:30, 5:30에 운영되고 있으니 예술에 관련된 더 심도있고 다양한 지식을 위해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나현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편집=대한민구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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