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풍년과 복을 비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와 즐기는 음식은?

2017-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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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동영상] 풍년과 복을 비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와 즐기는 음식은?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동영상] 풍년과 복을 비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와 즐기는 음식은?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2월 11일 토요일은 음력 1월 15일로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새해를 맞이한 후 가장 큰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말한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다.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과일을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는데,

이렇게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부럼깨기).

또 귀밝이술을 마시고, 밤에는 뒷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소원 성취를 빌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하였다.

대보름의 풍년과 복을 비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사진=아이클릭아트]


1. 달집 태우기

'달집태우기'는 달이 떠오를 때 달집에 불을 지르며 노는 풍속으로, 과거에는 저녁에 주민들과마을 동산에 올라가 달을 맞이하며,

'달 봤다!'를 외치고 절을 하며 한 해 소원을 빌었다. 그 후 장작, 볏짚, 솔가지, 댓가지로 높이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지르며 달맞이한다.

그 달집이 활활~ 타야만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2. 쥐불놀이

'논두렁 태우기'라고도 하는 '쥐불놀이'는 원래 남자들이 논두렁에 불을 질러 쥐를 없앰으로써 그 해풍년을 바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이때 여자들은 빈 방아를 찧으며 쥐가 없으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쥐를 잡는 것은 물론, 들판의 마른 풀에 붙어 있는 해충의 알과 모든 잡충을 태워 없애고, 타고 남은 재는 다음 농사에 거름이 되어

새싹이 잘 자라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풍작을 기원하는 고유의 풍습이다.

 

[사진=아이클릭아트]


3. 더위팔기

'더위팔기'는 건강과 관련된 풍속으로,여름철 뙤약볕 아래서 많은 농사일을 하느라 탈진하기 쉬운 점을 염려해 생겨났다.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게~" 라고 말하며 더위를 팔면 된다.

이 때 팔리면 그 해 여름엔 더위를 먹지 않는 다고 하는데, 만약 대답을 피하고 싶다면 '내 더위 먼저 사가게나' 라고 응수하면 된다.




정월대보름 음식

 

[사진=아이클릭아트]


1. 부럼

'부럼'은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로 정월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밤과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것을 말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2. 오곡밥

지방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곡밥'은 찹쌀, 수수, 팥, 차조, 콩 이렇게 5가지 곡식으로 만든 것으로 이는 청,적,황,백,흑을 의미한다. 이는 한 해 동안 모든 곡식이 잘되길 바란다는 풍년을 뜻해 '농사밥'이라고도 하며 대보름에 먹는다고 해서 '보름밥'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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