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9일부터 15일까지 ‘10종 가족모듬회’(3~4인분, 300g 내외)를 성수점, 용산점, 영등포점 등 130여개점에서 1만98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10종 가족모듬회는 광어·연어·도미·우럭·농어·밀치(가숭어)·참치·새우·갑오징어·문어 등 총 10종의 횟감을 온 가족이 먹기 좋게 다양한 종류로 구성했다.[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마트가 9일부터 15일까지 ‘10종 가족모듬회’(3~4인분, 300g 내외)를 성수점, 용산점, 영등포점 등 130여개점에서 1만98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10종 가족모듬회는 광어·연어·도미·우럭·농어·밀치(가숭어)·참치·새우·갑오징어·문어 등 총 10종의 횟감을 온 가족이 먹기 좋게 다양한 종류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특히 이번 10종 가족모듬회에 업계 최초로 도미·우럭·농어·밀치 ‘극신선회’ 4종을 처음 도입했다.
극신선회는 ‘활어를 계류장으로 이동 → 계류장 수조에서 8시간에 걸쳐 수온을 15도에서 8도로 서서히 내리는 ‘순치’ 과정 → 물고기의 활동량이 서서히 줄어들며 움직임이 일종의 ‘마비’화되는 순치 상태에서 곧바로 ‘필렛’(생선의 머리와 지느러미, 뼈 등을 제거한 살코기 상태) 작업 → 팩 상품을 이마트 매장까지 신선한 상태로 입고’ 과정을 거친 생선회를 말한다.
이처럼 극신선회는 산지에서 활어를 손질한 뒤 가져오기 때문에 매장 내 수조의 공간적 한계, 물류 이동비 등이 절감돼 다양한 종류의 횟감을 선보일 수 있으면서 최대한 활어회에 가까운 극신선 상태의 육질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트 원국희 수산바이어는 “순치 상태에서 곧바로 필렛 작업을 했기 때문에 맛과 선도를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마트에서 기존에 판매하기 어려웠던 어종도 횟감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선회는 가족먹거리로 대표적 명절 음식으로 빠르게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가 생선회의 명절 전 2주간의 전년 동기 명절 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19.3%, 동년 추석 13.5%, 올 설 22.6%로 큰 폭으로 신장했다.
특히 4~5인 분량의 모듬회 매출이 연 20%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한우, 삼겹살뿐만 아니라 생선회도 가족 식사의 주메뉴로 각광받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