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크루즈가 오늘(8일)부터 모든 선박의 운항을 중단한다. 앞서 입석용 한강유람선에 무단으로 좌석을 놓고 식당 영업을 해 논란을 빚은 이랜드크루즈는 유람선 운영과 관련한 안전 위협 의혹이 커지자 직접 점검에 나선다며 이같은 운항 중단 사실을 7일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했다. [사진=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한강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크루즈가 오늘(8일)부터 모든 선박의 운항을 중단한다.
앞서 입석용 한강유람선에 무단으로 좌석을 놓고 식당 영업을 해 논란을 빚은 이랜드크루즈는 유람선 운영과 관련한 안전 위협 의혹이 커지자 직접 점검에 나선다며 이같은 운항 중단 사실을 7일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했다.
조만호 이랜드크루즈 대표는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현재도 운항과 관련해 안전의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공신력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과 안전 검사 기관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해 전 선박에 이상이 없는 것이 확인된 후에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안전검사 담당 기관인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조치 결과를 반영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유선 및 도선사업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행정처분 수위는 1차 경고 조치가 유력하다. 이후 1년 내 같은 사항이 적발되면 2차로 영업정지 1개월 조치, 3차 때는 영업정지 3개월, 4차 때는 면허취소 또는 사업장 폐쇄 조치가 이뤄진다.
한편 이랜드크루즈는 지난해 1월 유람선 '코코몽호' 침수로 모든 한강유람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