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스피드업’ 강화…투수 교체 ‘10초 단축’

2017-02-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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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스피드업’ 규정이 강화된다.

KBO는 “지난 2일 KBO 회의실에서 규칙위원회를 열고 공식 야구규칙 및 KBO리그 규정 관련 사항을 심의하고, 경기의 스피드업을 위해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을 2분30초에서 2분20초로 10초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단 투수의 갑작스런 퇴장이나 부상으로 교체시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예외로 하며, 이때의 투수교체 시간은 심판 재량으로 하기로 했다.

규칙위원회는 작년에 신설된 홈 충돌 방지규정과 관련, 작년이 시행 첫 해임을 감안해 홈 충돌 합의판정 후 감독이 주심에게 설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나 올 시즌부터는 규정대로 합의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 시 퇴장 조치 하기로 했다.

또한 2루 충돌방지 규정과 관련해서는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규정 적용 사례 등을 충분히 검토해 시즌 종료 후 도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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