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재정고속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행료 수준이 높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경우, 민간산업자와 공동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말 통행료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천안~논산 등 통행료 수준이 높은 타 고속도로에 대해서도 통행료 인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기간연장과 사업자변경 방식을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의 통행료를 1415~2184원(30~46%) 가량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 차관은 항공기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해 10월 마련한 개선방안을 매월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개선대책 시행결과, 국내선 평균 지연율이 19.8%에서 11.7%로 8.1%포인트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항공기 지연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으로, 분기별 지연율도 공표해 국적항공사의 정시 운항을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