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서울시 "용산 마스터플랜 나온다"...아파트값 최근 1년간 5% 상승

2017-02-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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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 포함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이촌시범중산아파트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코레일 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이 수립된다. 

서울시는 중구 봉래동과 용산구 한강로 일대 약 349만㎡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대를 아우르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용역은 시비 2억9000여만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이뤄진다. 용역 내용에는 △ 용산 위상과 미래 비전 △지역 특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관리 방향 △국제업무지구 등 용산역 일대 거점 조성 방향 △전문가·관련 기관 논의 체계 등이 포함된다.

이 용역은 용산구가 진행 중인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과 코레일이 추진하는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등 조사 용역'을 망라히며 '용산 마스터플랜'으로 불린다.

시는 용산공원 조성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의 큰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만초천, 옛길, 철도병원, 근현대 건축물 등 용산 일대 역사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이와 함께 용산역 일대 국제업무지구 개발 방향과 전략도 마련되며 한강·서부이촌동·용산전자상가 등이 주변 지역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계할지 검토한다. 특히 서울역과 용산역의 철도 교통 기능을 적절히 분담하는 방안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같은 호조와 더불어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는 꾸준히 상승세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대비 0.09% 증가했다. 전년말대비 0.09%, 전년동월대비 4.55% 증가율을 기록하며 강북권에서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달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942만원으로 전월대비 0.05% 상승했다.

특히 '강북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꼽히는 동부이촌동은 용산공원 사업 등이 가시화 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촌코오롱아파트 전용 84.78㎡는 3일기준 8억원~8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년동월대비 4000만원~5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LG한강자이는 전용 66.39㎡가 8억6000만원~9억700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됐으며 전년동월대비 5000만원~8000만원 가량 꾸준히 올랐다.

부동산투자자문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용산구에서 거래된 비아파트 주택 매매거래 건수는 총 2106건으로 이 중에서 단독·다가구주택 매매가는 한남동이 16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이태원동이 13억5000만원, 보광동 8억6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한남동이 2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싸게 거래된 주택은 80억원으로 조사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산에서 여러가지 개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이렇다할 정책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아 추후 지켜봐야 할것"이라면서 "거래는 뜸하지만 기존에 개발 가시화가 되면서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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