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순회방문서비스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중증장애인 가정을 매일 방문해 위생관리, 체위변경 등 간단한 신체관리를 비롯해 체온·호흡기 관리, 응급상황 발생시 119 연계 등 위기상황에 대응·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지원대상자는 활동지원급여 인정점수 400점 이상, 1인 독거가구 추가급여를 지원받고 있는 장애인으로, 수행기관으로 신청하면 가정방문하여 현지조사 후 지원대상자로 최종 선정한다.
부산시는 2016년 수행기관 2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했으며, 이용자 만족도조사에서 서비스 재이용 의사 80%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도 수행기관 2개소를 선정해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며, 사업성과 및 개선방안 등을 파악해 확대지원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한 사상구 거주하는 A씨는 "아파서 고열이 나는 응급상황에서 아무 조치도 취할 수 없어 불안한 생활을 지속했으나, 이번 야간순회방문서비스 전담인력의 빠른 대응으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 다음날 활동지원인이 조기 출근 할 수 있는 연락망까지 구축되어 생활의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중증장애인 야간순회방문서비스 제공으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독거 중증장애인들의 야간 안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